[20회 스마트금융콘퍼런스] 신승예 삼성카드 팀장 “모니모, 더 넓은 금융의 세계로”

2025-04-17

과거 창구와 영업점, 종이 서류를 기반으로 진행됐던 금융서비스가 비대면, 모바일, 온라인을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저성장과 고령화라는 시대적인 변화, 소비자의 SOLO(Self, Online, Low price, One stop) 경제 성향까지 더해지며 금융사들에게도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승예 삼성카드 팀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스마트금융콘퍼런스'에서 최근 금융환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신 팀장은 삼성금융네트웍스 지향점과 통합 금융플랫폼 모니모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카드, 삼성생명·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으로 이뤄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현재 각 업권에서 탑티어에 위치해 있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금융은 슈퍼앱 모니모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모니모는 'Money & More'에서 차용했으며, 젊고 유연한 금융을 지향한다.

이달 기준 모니모 MAU(월간활성사용자)는 615만명으로 전년 동기(500만명) 대비 115만명가량 성장했다. 초창기 토스 성장세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금융 슈퍼앱 시장에서 모니모는 아직 '루키'라는 설명이다.

삼성금융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매일 새로운 금융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삼성금융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연령대 또래와 금융생활을 비교하고, 전문 뉴스레터와 콜라보해 정보를 전하는 등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투자, 카드, 대출, 보험, 연금 등 삼성금융 대표 금융서비스들을 앱 한곳에서 지원해 기존에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앱에서, 삼성화재 보험은 삼성화재 앱에서 관리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모니모 모바일 혜택 '젤리'를 통해 친숙함도 높이고 있다. 매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미션을 공개하고 미션 달성시 젤리를 지급한다. △모니모 주요 서비스 체험 △걷기, 기상 등 일상 속 건강한 습관 △금융퀴즈 등 리워드로 젤리를 지원하고, 젤리 1개당 모니머니 1원(현금 약 1원 가치)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소비, 보험, 투자, 연금, 건강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마이데이터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엔 KB국민은행과 연계로 '모니모 통장'까지 출시하면서 간편송금, 페이결제, 자동납부와 투자까지 대다수 금융 생활을 모니모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대 연 4%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물량 22만5000좌에 사전예약 이틀 사이 20만명이 몰리며 품절이 임박한 상태다.

신 팀장은 “새로운 혁신 기술과 함께 금융시장은 변화하고 있다”며 “삼성금융은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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