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을 맞이 차량용품 대전…“요즘은 셀프 정비가 대세”

2025-10-17

이마트가 본격적인 가을 드라이브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차량용품 할인전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와이퍼·필터·연료첨가제·오일·세정제·디퓨저 등 130여 종의 차량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핑, 차박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 정비를 돕기 위한 프로모션이다.

이에 ▲JW 소프트하이브리드 와이퍼·페브리즈 차량용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 ▲불스원 왁스·코팅제·세정제류 및 카덴하우스 차량 수납용품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초저가 상품도 눈길을 끈다. 실리콘 발수 하이브리드 와이퍼 전 사이즈를 5900원, 불스원 연료첨가제(500ml)는 9900원, 불스원 스프레이 체인&성에 제거 기획세트는 1만 490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테슬라 전용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티파츠(T PARTS)’와 협업해 26종의 프리미엄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티파츠는 테슬라 차량용 부품 200여 종을 취급하는 브랜드로, 이번 협업을 통해 키팝·카드키 케이스, LED 조명, 방향제, 차량용 쿠션, 멀티 허브 등 다양한 제품을 이마트 3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용산점, 왕십리점, 하남점, 광교점, 세종점, 해운대점 등)

이처럼 이마트가 차량용품 구색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셀프 정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로 인해 엔진오일, 필터, 와이퍼 등을 직접 교체하거나 공임 서비스만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차박·캠핑 문화 확산으로 차량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차꾸’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 올해 1~9월 이마트 차량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타이어 매출은 63%, 차량 오일 56%, 와이퍼 및 필터 30%가량 증가했으며, 스프레이 체인 등 안전용품은 무려 15배 이상 급증했다. 트레이더스의 대용량 차량용품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규 이마트 자동차용품 바이어는 “본격적인 드라이브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초저가 및 단독 상품을 확대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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