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인 3000명의 열기…상암 달군 '버닝런스토리 일레븐'

2025-11-30

[비즈한국] 비즈한국과 런스토리 닷컴이 주최하는 캐주얼 러닝 페스티벌 ‘버닝런스토리 일레븐’이 11월 30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평화광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18년부터 열리는 러닝 대회 버닝런은 올해 처음으로 ‘겨울’ 러닝 대회가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월드컵공원은 러너 3000여 명의 열기로 뜨거웠다.

화창하게 갠 일요일 아침 오전 8시,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평화광장은 버닝런의 ‘workup 러닝조끼’를 입은 러너들로 하나둘 채워졌다. 개그맨 김완기 MC의 능숙하고 매끄러운 진행 아래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5km·10km로 구성됐다. 5km 코스는 난지천공원에서, 10km 코스는 난지한강공원여름파출소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러닝조끼, 완주 메달, 기록측정칩(10km 참가자), 배번호, 모바일 기록증, 간식, 음료 등이 제공됐다.

오전 9시, 10km 참가자부터 달리기 시작했고, 30여 분 만에 우승자들이 결승선에 들어왔다. 10km 코스 여자는 김예다은 씨가 37분 5초, 남자는 김민준 씨가 32분 29초로 1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각각 8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2위는 여자 김주연 씨, 남자 유문진 씨, 3위는 여자 홍서린 씨, 남자 안봉준 씨가 차지했다. 2위는 60만 원과 부상, 3위는 40만 원 부상, 4·5위는 부상을 받았다. 이번 부상은 볼드웍스(BoldWorks) 점프수트다.

여자 1위를 차지한 김예다은 씨는 “하늘공원 둘레길을 뛰는 평화광장 코스는 난도가 있어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러닝대회를 위해 매주 훈련한다는 남자 1위 김민준 씨는 “다른 대회보다 다소 어려운 코스라 걱정했는데, 1위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후에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열렸다. 모노마노, 렉시, 그린 몬스터, 초코 헬스, 솔라, 인투스킨, 소이조이, 리복, 피죤, 도원샘물, 굿럭, 롯데칠성음료 등 각종 이벤트 부스를 마련한 파트너십 업체들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대가족, 직장 동료 등과 함께 단체로 등록한 참가자들이 많았다. 자녀와 지인 12명과 함께 대회에 참여한 박명희 씨는 “2022년부터 매년 가족들과 1년에 4회 러닝을 하고 있다. 올해 10살 막내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10대부터 30대가 함께 뛰는 가족 행사”라고 웃어 보였다.

대학원생 친구와 함께했다는 한 참가자는 “겨울이라 추울 줄 알았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다. 오히려 뛰고 난 후에는 더웠다. 다음에도 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처음으로 러닝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도 있었다. 5km 참가자 중 가장 먼저 들어온 외국인 윤다이 씨는 “친구가 함께 뛰자고 권유해 처음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힙(Hip)한 감성으로 각광받는 ‘버닝런스토리 애프터파티’가 장식했다. 버닝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입소문을 탄 애프터파티에서는 EDM 공연과 함께 다양한 게임, 즉석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버닝런’, ‘#버닝런스토리’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SNS 순위 결정전’ 등 각종 경품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버닝런은 2026년 5월 25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다현 기자

allhye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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