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30% 이상 증가했다.
13일 동양생명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2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78억원에 비해 598억원(30.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4856억원에서 2조4081억원으로 775억원(3.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547억원에서 3298억원으로 751억원(29.5%) 늘었다.
보험이익은 2334억원으로 27.2%, 투자이익은 1054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보험이익의 경우 치매보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700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 APE는 6442억원(92%)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671억원으로 1.1% 늘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탄력적 대응으로 건강보험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