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불법체류자 약 2만명 감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부가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체류 외국인 1만1000여명과 불법 고용주 2200여명을 적발했다.
법무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29일까지 77일간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체류 외국인 1만1253명, 불법 고용주 등 2289명을 포함해 총 1만354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합동단속 기간 동안 불법체류 및 취업으로 단속된 외국인 총 1만1253명 중 9525명은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 1728명은 범칙금 처분 등을 받았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 합동단속을 적극 실시해 마약 판매·유통 및 양성반응자 27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66.81g(시가 약 2억2000만원 상당), 야바 476정(시가 약 2200만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불법고용주 총 2263명에 대해서는 범칙금 약 101억원을 부과했으며, 불법체류 환경을 조장하는 불법 취업·입국 알선자 등 26명을 적발해 구속 6명, 불구속 7명, 범칙금 처분 8명을 했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에는 약 2만3000여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신규로 추가 발생했으나, 약 4만3000여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을 강제퇴거 또는 자진출국 조치 등을 해 총 2만여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가 발전과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다양한 출입국이민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사회·경제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체류 감소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