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춘한 털보맨’ 제임스 하든(36)이 LA 클리퍼스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LA 클리퍼스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든이 LA 홈에서 머무른다. 우리는 11회 올스타인 제임스 하든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베테랑 스타 가드 제임스 하든이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클리퍼스와 2년간 동행한다. ESPN 전문가 샴스 카라니아는 앞서 하든이 363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클리퍼스와 2년 8150만 달러(약 1112억 원) 규모의 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계약으로 하든은 2026-27시즌까지 계약을 보장받게 됐다. 이중 두 번째 시즌은 선수 옵션으로 남겨뒀다.
ESPN은 하든이 이번 계약으로 클리퍼스 구단과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클리퍼스는 30대 중반이 넘은 베테랑에게 연봉을 충분히 인상해줘 대접을 해줬고, 하든도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새 시즌 기대감을 안겼다.

하든은 지난 시즌 7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5.3분 소화하며 22.8득점 5.8리바운드 8.7어시스트 기록했다. 2016-17 시즌 이후 최다 경기에 출전할 만큼 좋은 몸상태와 컨디션을 자랑했다.
하든은 2021-22시즌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9-20시즌 이후 처음으로 올NBA에 뽑혔다. 베테랑 스타 가드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퍼스는 50승 32패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