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손잡은 네이버웹툰… 美 디즈니 전용관 연다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8-14

펄어비스 또 영업적자… 붉은사막도 내년으로 밀려

머스크 “GPT-5보다 그록4 우월”… 일부 벤치마크서 앞서

CXMT, HBM 대규모 투자 재개… 삼성·하닉 25% 수준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또다시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회사의 AAA급 기대작 ‘붉은사막’도 올해 4분기 출시에서 내년 1분기로 미뤄졌습니다. 펄어비스는 13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 796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습니다.

■ 아이폰 17 출시가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가운데 KT가 최근 애플 전용 브랜드관을 예고하는 등 고객 몰이에 나섰습니다.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보조금 경쟁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 17 시리즈에 보조금 투입을 확대할지 주목됩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KT닷컴 메인 페이지에 팝업창을 통해 애플 브랜드관이 개설된다고 공지했습니다. 미리 알림을 신청하고 KT닷컴에서 구매시 단독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회사 xAI의 ‘그록4 헤비’가 오픈AI 챗GPT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록4 헤비는 2주 전부터 GPT-5보다 더 똑똑했고, 지금은 훨씬 더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머스크는 “그록5는 올해 연말 이전에 나올 예정”이라며, “엄청나게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머스크의 자신감은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HLE)’ 벤치마크 결과에서 그록4 헤비가 44.4% 성적을 기록해 GPT-5 프로(42%)를 앞선 데서 나왔습니다. HLE는 100개 이상 학문 분야의 2500개 박사급(PhD-Level) 문제로 구성됐습니다.

■ 어벤저스와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등 월트디즈니 산하 만화 작품들을 세로 스크롤 형태의 한국식 웹툰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웹툰 글로벌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앱을 통해 서비스됩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앱 내 전용관을 통해 디즈니의 작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우선 제공되는 작품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로 5편입니다.

■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을 위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대규모 설비투자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최신 D램인 DDR5 양산과 이를 바탕으로 제조하는 HBM3 개발을 위해 올해 3분기 장비 발주를 개시한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XMT는 중국 안휘성 허페이시에 있는 생산기지에 양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CXMT의 HBM 생산능력은 췌이퍼 기준 월 5만장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5%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 넥슨이 주력 IP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넥슨 일본법인은 13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189억엔(약 1조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7억엔(3646억원)으로 줄었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선풍적인 흥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2분기 부진한 실적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광고가 일반 사용자 콘텐츠와 유사해, 광고인지 모른 채 클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 루트 웨스트 응용과학대, 네덜란드 트벤터대, 포르투갈 리스본 노바대 공동 연구팀은 SNS에 사용자가 광고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게시물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최신 심리학’ 8월 13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전체 공개 표시가 있거나 브랜드 공식 계정 프로필 이름, 인증 배지, 화려한 시각 자료가 있으면 광고라는 것을 빠르게 인식했으며, 광고라고 생각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주시 시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광고임에도 덜 세련된 시각 자료를 사용하거나 일반 게시물과 비슷한 어투, 형식을 사용한 경우 일반 게시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SNS 상 트렌드가 알고리즘으로 피드에 곧바로 반영되고, 일반 게시물과 뒤섞여 점점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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