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디(203cm, C)의 대학 무대가 끝났다.
건국대학교는 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성균관대학교에 62-70으로 졌다. 2025시즌을 마감했다.
건국대의 핵심은 프레디다. 프레디의 높이를 첫 번째 옵션으로 삼고 있다. 프레디의 파생 옵션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건국대를 상대하는 팀 또한 프레디를 강하게 견제한다. 프레디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다. 다만, 성균관대와 단판 토너먼트를 치르기에, 프레디는 더 날카롭게 경기해야 한다.
프레디는 구민교(195cm, F)와 매치업됐다. 수비 진영에서는 구민교의 외곽 공격을 제어해야 했고, 공격 진영에서는 구민교의 힘을 눌러야 했다. 자신의 높이를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프레디의 공수 옵션이 구민교보다 단조로웠다. 자신의 높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그러자 건국대의 공격도 막혔다.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6-13으로 밀렸다. 건국대 벤치가 전반전 타임 아웃 한 개를 사용해야 했다.
프레디는 베이스 라인에서 슈터의 볼 없는 움직임을 살려줬다. 그리고 가드진과 볼을 부지런히 주고 받았다. 그러나 볼을 받은 이들이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건국대 역시 1쿼터 종료 4분 전 두 자리 점수 차(7-17)로 밀렸다.
그러나 프레디는 주변을 차분히 살폈다. 왼쪽 코너에 있는 이주석(188cm, F)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이주석이 3점으로 마무리했고, 건국대는 10-17로 성균관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프레디는 공격 리바운드 또한 잡아냈다. 구인교(194cm, F)로부터 팀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구를 성공. 13-17로 성균관대와 간격을 더 좁혔다.

프레디가 있었기에, 건국대가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할 수 있었다. 건국대의 지역방어는 성균관대의 상승세를 끊었다. 그렇지만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13-23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프레디가 성균관대의 수비망에 휩싸였다. 여러 명의 수비수와 마주했기에, 혼자 어떻게 하기 어려웠다. 프레디가 묶이자, 건국대는 더 흔들렸다. 2쿼터 한때 16-31까지 밀렸다.
김태균(184cm, G)과 백경(190cm, G)이 3점을 연달아 꽂았다. 성균관대가 도움수비를 하기 어려웠다. 이를 인지한 프레디는 골밑에서 더 치열하게 싸웠다. 골밑 득점으로 24-34. 추격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건국대는 더 달아올랐다. 성균관대와 간격을 더 좁혔다. 비록 32-39로 전반전을 마쳤으나, 역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백경과 김태균이 3쿼터에도 3점을 폭발했다. 건국대는 3쿼터 종료 5분 20초 전 45-46을 기록했고, 프레디의 공격 공간도 더 넓어졌다.
프레디는 이전보다 공격 리바운드를 쉽게 했다.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노렸다. 비록 점수를 따내지 못했으나, 최소 성균관대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그리고 4쿼터 시작 2분 16초에 자유투 2개로 동점(56-56)을 만들었다. 승부를 알 수 없게 했다.
그러나 프레디의 위력이 줄어들었다. 건국대도 경기 종료 5분 42초 전 56-62로 밀렸다. 건국대 벤치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음에도, 프레디의 영향력이 드러나지 않았다. 건국대도 더 가라앉았다. 마지막까지 반격했으나, 2025시즌을 종료했다.
프레디 또한 대학교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아쉬움을 안았다. 그렇지만 프레디의 기록은 그렇지 않았다. 16점 20리바운드(공격 6) 4어시스트. 마지막까지 상대 학교에 위압감을 줬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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