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Mistral)이 현지시간 2일 새로운 AI 모델을 선보였다. 유럽 토종 AI와 외래 AI모델(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딥시크 등) 사이의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미스트랄은 이날 여러 형태의 테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고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세계 제일의 오픈웨이트 대용량 모델과 로봇, 기기, 드론에서 사용되는 소형 모델을 동시에 발표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회사측은 발표문을 통해 "미스트랄 대형 모델과 소형 모델이 글로벌 AI 이용의 새 표준을 세우고 기업을 위한 새 가능성을 열었다"면서 "모델의 범위는 우리 고객을 세계 최대의 기업 업무 보조와 AI 능력을 로봇, 자율 드론, 네트워크 접속이 필요없는 온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까지 확장시킨다"고 설명했다.
대형 모델은 강력한 비서 기능을 제공하며 AI 에이전트 능력을 제공하고 AI 비서, 외부 지식 검색 기능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와 전문 지식을 반영한 답변을 생성하는 시스템, 과학적 연구 업무, 복잡한 기업 업무에 최적화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니스트랄 3(Ministral 3)라는 별명이 붙어진 소형모델은 드론, 자동차, 로봇, 폰, 랩탑에서 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소형 모델이 대부분의 실세계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유리하고 추론 비용이 적게 들며 데이터 처리 및 응답 시간 지연 최소화, 특정 분야 성능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업무 흐름에서 대용량 모델 성능을 구현하도록 맞춤 설정할 수 있고 크기에 맞게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니스트랄 3은 단일의 GPU에 설치할 수 있어 운영비를 절감하고 반복 속도를 빠르게 한다고 했다.
회사측은 "다음 단계 AI는 커질 뿐만 아니라 더 작아지고 빨라지고 열려있다"며 "우리는 분산 지능의 시대를 향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스트랄은 1일 다국적은행 HSBC과 미스트랄 모델로 금융 분석에서 번역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아르튀르 멘슈와 메타 출신 연구원 티모테 라크루아, 기욤 랑플이 설립한 미스트랄은 설립 2년차 신생 기업이지만, 고성능 오픈소스 AI 모델을 빠르게 개발해 주목을 받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계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 내 대표 AI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9월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미스트랄은 유럽 내 가장 가치 있는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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