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외선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 스트라티오코리아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는 AI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적외선 AI: 나만 만들 수 있는 적외선 데이터로 여는 재활용 혁신의 새 시대'라는 연구개발(R&D) 과제로 '2025 AI 챔피언' 대회 'AI 이노베이터(2등)'상에 선정됐다.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게르마늄(Ge) 기반 단파장적외선(SWIR) 센서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센서·데이터·AI·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하는 풀스택 역량을 갖췄다. 특히 적외선 데이터는 기존 가시광 기반 AI가 파악하지 못하는 재질과 성분 정보를 정밀하게 읽어내는 기반이자 자사의 핵심 역량이다.
스트라티오코리아는 기존 가시광선 기반 비전 처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적외선 다분광 영상 기반의 새로운 인식 기술을 통해 △물질 분석 및 복합 재질 인식률 향상 △재활용품 자동 선별의 효율화 △자원 순환 사회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후속연구로는 '적외선-A' 기술을 고도화해 고해상도 적외선 영상 시스템과 AI 기반 오염·재질 분석 알고리즘을 결합한 저비용·고효율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센서와 AI를 일체화한 초소형 모듈을 개발해 어떤 장비에도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고도화하고, 실제 환경의 조도·오염·진동 등에 견디는 현장 적응형 AI를 강화할 예정이다. 재활용을 시작으로 식품·농업·의료로 이어지는 산업별 솔루션 확장과 함께 국내 최초 적외선 스펙트럼 기반 데이터 허브 구축도 예정돼 있다.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센서나 알고리즘이 아니라 AI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하는 기술”이라며 “적외선 AI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를 드러내 기존 기술이 접근하지 못한 영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라티오는 이 새로운 비전 기술의 시대를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앞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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