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성분부터 사용 후기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트렌드가 204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은 성분과 관련 인증을 세심하게 살피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고 있으며, MZ세대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피부 건강과 지구 환경을 모두 고려해 천연물, 비건원료 기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에 뷰티 기업 역시 착한 성분을 통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폭넓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성 인증을 확보하며 체크슈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의 클린뷰티 브랜드 ‘랩클’은 지난해 3월 자연유래 성분을 활용한 ‘비건 수딩’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토너와 크림으로 구성된 해당 라인 중 수딩 콤플렉스는 약모밀 추출물, 가시 대나무 수액 등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돼 수분 증발을 차단하고 피부 보습, 쿨링 효과를 높였다. 또한 민감성 피부와 피부 저자극 사용 적합 인체 적용 시험(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을 완료하고 이탈리아 브이 라벨(V-Label) 비건 인증,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저자극 더마 보습 브랜드 일리윤은 3세대 ‘세라마이드 아토’ 라인을 출시한다. 3세대 세라마이드 아토 라인은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을 비롯해 얼굴까지 사용 가능한 크림과 수딩 젤, 속보습 스킨과 순한 처방의 탑투토워시, 버블워시 앤 샴푸로 구성됐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은 검은콩에서 유래한 ‘소이 세라마이드’ 성분이 무너진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나노 입자 기술로 속 보습까지 강화해준다.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강력한 브라이트닝 파워로 피부톤, 잡티, 보습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크림(이하 비타민C 캡슐 수분크림)’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순도 99% 비타민C와 10중 비타민이 배합된 크림으로 칙칙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 주고 생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 특유의 끈적임과 자극 고민이 없어 민감, 트러블성 피부도 사용하기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