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의 아들 현조가 아빠의 휴대폰 얼굴 인식을 뚫었다.
지난 25일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유튜브 채널 ‘기유티비’에서는 ‘절세포동 아프지 마ㅠ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재준이 잠든 사이 아들 현조가 아빠의 휴대폰을 가지고 노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아빠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현조는 붕어빵 부자답게 얼굴 인식을 가볍게 뚫어 웃음을 자아냈다. 휴대폰 속 화려한 그래픽에 푹 빠진 채 이리저리 갖고 놀던 현조는 다리까지 흔들며 즐거워했다.
그때 휴대폰 소리에 당황한 이은형이 등장했다. 이은형은 “휴대폰 하고 있었어?”라며 급히 현조가 가지고 놀던 휴대폰을 빼앗았다. 자고 있던 강재준도 깜짝 놀라며 “뭐야 이런 일이 생기네. 현조도 자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상할 만큼 잠을 자지 않던 현조는 결국 다음날 아침 소아과를 찾았다. 다음날 이은형은 “현조가 3일 전부터 마른기침이랑 재채기를 했는데 오늘 갑자기 재채기를 한 시간 동안 10번씩 하더라. (의사 선생님이) 감기 기운이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7개월 현조의 첫 감기. 이은형은 “(감기약을)먹이는 게 관건일 것 같다”며 걱정했고, 강재준은 “첫 감기약이네..아이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집에 도착한 강재준은 “이유식 숟가락에 하면 첫입은 무조건 잘 먹으니까 이유식 숟가락에 먹이자”며 숟가락에 약을 옮겼다.
긴장감 속에 현조에게 약을 먹이기 시작한 두 사람. 그러나 예상과 달리 현조는 너무 잘 먹었고, 두 사람은 연신 놀라워했다.
이어 강재준은 “(약에서) 샤인 머스캣 향 나는데”라며 신기해했고, 이은형은 “아니 엄마 밥보다 잘 먹는 거 너무 서운해”라며 웃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10년 열애 끝에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해 2월 임신 소식을 전한 후 지난해 8월 아들 현조를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가족 중심의 유튜브 브이로그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있으며, 유쾌한 육아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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