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아이발달과 사회책임 어우러지는 교육방향 제시"

2025-12-05

육아정책연구소는 12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메가 트렌드 시대와 육아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인구변화, 기후위기, 디지털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 앞에 서 있다”며 “연구소는 아이의 발달, 부모의 삶, 사회의 책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는 유아교육의 양적확대를 중시하던 시대에서 질 높은 유아교육을 추구하는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다”며 “육아정책연구소는 국가의 핵심 유아교육 정책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방향을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교육에 대한 사회 석학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 교수는 ‘위험사회와 AI시대의 도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AI 시대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획기적 의미를 갖지만 AI 의존이 심화되면 인간 주체성의 상실과 같은 부작용이 커지기 쉽다”며 “AI를 실용적으로 적극 확용하면서 협력과 대화를 아우르는 인간형을 길러내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로즈 럭킨 런던대 교수는 ‘AI 초창기의 교육 정책에서 인간 중심의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마사히로 하시주미 도쿄대 교수는 ‘일본의 극심한 온난화에 대한 수용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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