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규모는 작지만 중독성 있는 재미로 큰 인기 얻어
싱가포르에 위치한 게임사 하비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비는 2022년에 출시한 ‘탕탕 특공대’를 통해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탕탕특공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성공을 알렸다. 하비는 이 게임 출시 전에도 ‘궁수의 전설’이나 ‘펭귄의 섬’ 등 여러 캐주얼 게임을 출시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비가 최근 출시한 2개의 게임이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카피바라고’와 ‘궁수의 전설 2’는 출시 이후 매출이나 인기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고 말했다.
하비가 최근에 출시한 게임은 ‘카피바라고’와 ‘궁수의 전설 2’가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모두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카피바라고’는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6위, 앱스토어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궁수의 전설 2’는 구글플레이 매출 29위, 앱스토어는 4위를 기록 중이다.
‘궁수의 전설 2’는 지난 20일에 출시한 게임이기 때문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아직 낮지만 인기게임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피바라고’는 지난 10월 23일에 출시한 게임으로 1개월이 지났지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지만 출시할 때마다 인기를 얻고 있고 매출 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하비가 제작한 게임의 특징이다.
하비가 출시한 게임의 공통적인 특징은 게임 규칙이 간단하고 쉬운 조작을 갖고 있다. 버튼 1, 2개 정도로 조작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다. 과금 모델도 단순하다. 특히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1000원 수준의 아이템을 판매한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더욱 높은 과금이 필요할 수 있으나 적어도 게임 초반부에는 결제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게 설계했다.
그래서 하비가 출시한 게임은 그래픽과 게임 규칙,, 조작, 과금 모델이 모두 단순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임 규칙은 중독성이 있어 사용자를 오랫동안 플레이하게 만든다.
하비가 제작한 게임이 국내에서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작인 ‘탕탕 특공대’는 2022년 8월 출시 이후 2024년 4월까지 글로벌 매출 5억 달러(한화 약 6990억원)를 기록했다. 중국이 1위, 한국 2위, 미국이 3위를 기록하는 등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비의 게임은 그래픽이나 게임성 모두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중독성을 갖고 있다. 대작 게임 위주로 출시하는 국내 게임사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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