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와 50년 우정 이어가

2025-11-05

김진태 지사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 방문

강원특별자치도와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 간 청소년 교류가 50주년을 맞이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4일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해 양 지역의 오랜 우정을 되새기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는 1964년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으로, 1970년 제1회 한일 청소년 교류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청소년 장학금 지원, 문화·스포츠 교류, 국제 이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일 민간 우호 증진에 기여해 왔다.

이날 쓰쓰이 칸지 이사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랜 기간 꾸준히 협력해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올해 도를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이 지사님의 따뜻한 환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두 지역의 청소년 교류는 50년 넘게 이어진 한일 민간 우호의 상징”이라며 “도의회에서도 청소년들이 세계 속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여러분의 초대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을 초대하겠다. 함께 강원FC 경기를 보며 우정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히로시마 청소년 아카사카 마유카 학생은 “강원도 방문 당시 따뜻한 환대를 잊지 못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강원FC를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도와 히로시마 간 교류는 1970년 유네스코강원도협회와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 간 민간교류로 시작돼 현재까지 총 56회 이어졌다. 2010년부터는 청소년 축구 친선대회를 정례화하며 문화와 스포츠를 아우르는 국제 교류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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