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이 울산에서 열린 ‘세계전통궁도대회’에서 의전 요원으로 활약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영산대는 항공관광학과 학생 18명이 지난달 개최된 이 대회 개막식에서 대회기 기수단과 32개국 선수단 입장 피켓 기수단으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학생들은 각국 국기를 선두에서 인솔하며 선수단 입장을 안내하는 핵심 의전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32개국이 참가한 국제 행사다. 특히 울산 반구대 암각화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직후 열려 의미를 더했다.
기수단으로 참여한 허정은(항공관광학과 2년) 학생은 “세계 각국 선수들을 직접 마주하며 글로벌 의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항공서비스 전공자로서 국제적 감각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지영 항공관광학과장은 “지역 세계대회에 지역대학이 참여한 것은 지역 상생과 교육 현장 실무화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항공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산대 항공관광학과는 2008년 개설 이후 객실승무원 17명, 지상직 29명을 배출했다. 동남권 지역 최다 항공서비스 분야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