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뮤지션 카녜이 웨스트의 아내인 비앙카 센소리가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충격적인 누드 패션을 원치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웨스트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웨스트가 그녀가 '알몸 옷'을 입기를 고집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비앙카는 예쁜 드레스를 입는 걸 확실히 선호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그날 저녁을 훨씬 더 즐겼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팬들 역시 그녀의 이처럼 수위 넘은 극단적인 의상이 남편의 '명령'에 따라 입었을 것이란 우려를 표했다.
웨스트의 친구에 따르면, 센소리는 자신을 완전히 노출하는 것에 대해 '긴장'했고 누드 드레스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를 '여러 번' 거절하려고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해당 소식통은 "예(웨스트)가 머릿속에 무언가를 떠올리면 그를 설득할 수 없다. 이건 전적으로 그 사람이고 그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식통은 이 커플의 최근 충격적인 모습은 이전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센소리의 알몸이 웨스트가 예측한 대로 '대박'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웨스트는 자신이 그래미를 이겼다고 생각했다.
TMZ는 4일(현지시간)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충격적인 알몸 레드카펫룩을 선보인 후 카녜이 웨스트가 파파라치에게 이를 자랑하는 영상을 입수했다.
그는 센소리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녹음 스튜디오로 향하면서 파파라치들에게 "우리가 그래미를 이긴 게 어땠는지 물어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미를 이겼어요."라고 대답했고, 센소리는 그와 함께 건물로 들어가면서 웃었다.
웨스트는 SNS를 통해 "정확히 말해서 2025년 2월 4일 제 아내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가장 많이 구글링 된 사람이다"라며 센소리가 누드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기뻐하는 소감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센소리는 2일(현지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어워드 레드 카펫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완전히 투명한 얇은 천만 걸친 채로 등장했다.
당초 검은색 모피 코트를 입고 등장했지만, 재빨리 벗으며 본 패션은 누드임을 분명히 했다. 매끈하게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과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은 사람들의 시선을 '몸'에 집중시켰다. 몸의 중요 부위가 여실히 드러나는 패션에 보는 이들은 경악했다. 센소리 본인은 물론이고 남편인 웨스트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웨스트는 센소리와는 대조적으로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 그의 시그니처인 오버사이즈 부츠와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한 입술 판독자는 데일리메일에 웨스트의 입모양을 분석했다며 "웨스트가 센소리에게 '소란을 피워라'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겉옷을) 뒤로 던지고 돌아서라"라고 그가 요구한 후 센소리가 옷을 벗었다고. 센소리는 속옷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몸을 드러냈다. 웨스트는 지난주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 라인의 일부로 보디슈트를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센소리의 이 같은 레드 카펫 룩이 해당 제품인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경찰청 소식통은 MZ에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구도 그 부부에 대해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센소리는 해당 복장으로 인해 법적 책임을 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그래미 프로듀서는 센소리의 충격적인 패션에 대해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쓴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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