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멘 후티반군 '해외테러단체' 재지정

2025-01-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근을 해외테러조직으로 재지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같이 결정한 이유에 대해 후티 반군이 “2023년 이후 수십 차례 미 해군 군함을 위험에 빠뜨렸고 100척 이상의 상선을 공격해 민간인 4명을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부와 국제개발처(USAID)에 후티 반군과 관련된 원조 및 지원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한달 내에 후티 반군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 하고 제출 이후 15일 이내에 관련된 모든 제재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미국의 테러조직 명단에 오른 개인 및 단체는 무기 장비뿐 아니라 군사 훈련과 금융 거래 등 각종 서비스 등을 제한받는다. 또 미국과 관련된 단체들은 이들에게 물질적 지원이나 자원을 제공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퇴임 직전 후티 반군을 국제테러리스트와 해외테러조직 명단에 추가했다. 그러나 유엔과 몇몇 인권 단체가 예멘 주민 구호 등의 이유를 들어 이에 반대했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 2월 이를 해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 4년 만에 이 결정을 다시 뒤집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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