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랩
머니랩이 [머니스쿨]을 연재합니다!
“사람들이 부동산에서 돈을 벌고 주식에선 돈을 잃는 이유가 있다. 집을 선택하는 데는 몇 달을 투자하지만, 주식은 몇 분 만에 사버린다.”『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1989), 피터 린치
예나 지금이나 투자는 노력보다는 운의 결과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돈을 잃었을 때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는 게 속편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기업이든 공부할 수 있는 재료들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당신에게 잃는 투자만 반복된다면 이유는 두 가지다. 공부 방법을 모르거나 공부를 하지 않거나….
머니랩은 단타성 ‘찍어주기’가 아닌 정도(正道)를 걸으며 공부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해 [머니스쿨]을 준비했다.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일타강사’(일급 스타강사)가 돼 투자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경험을 아낌없이 나눈다. 문제(투자)를 빨리 푸는 요령보다는 알아두면 평생 투자의 버팀목이 될 배경 지식과 투자 철학까지 담았다.
박동흠 엔터밸류 대표 회계사는 삼정KPMG 공인회계사를 거쳐 금융과 회계·세무 전문가로 현재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의 저자로, 수년간 분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주요 종목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투자 ‘꿀팁’을 전한다. 잠시만 집중해 머니랩이 엄선한 강의를 따라가 보자. 평생 ‘투자 우등생’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쌓게 될 거라 확신한다.

◇ 강의에 들어가며
오늘(4월 1일)이 무슨 날일까. 만우절, 그리고 애플(Apple)의 창립일이다. 애플 하면 ‘아이폰’부터 떠오르기에 비교적 역사가 짧은 회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애플은 1976년 설립된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꽤 오래된(?) 기업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애플은 예전만큼 ‘핫’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선 깜짝 실적이나 신기술 공개 등 주가 상승 이슈가 잘 보이지 않아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게 사실이다. 실제 2024년말 현재 국내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1위는 테슬라(약 35조원), 2위는 엔비디아(약 17조원)로 3위 애플(약 7조원)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5400조원(달러당 원화값 1450원 적용)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무려 17배다. 주가도 2020~2022년 초반까지는 꽤 가파르게 올랐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시장을 연 기술 혁신의 선도자, 수많은 글로벌 경기 부침 속에서도 웬만해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기업. 성공적인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해 ‘미국 기업의 정석’격인 애플의 진짜 모습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 제1강 : 애플의 반쪽은 아이폰… 그리고?
🤔 현재 애플은 아이폰 말고는 딱히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