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실리칸첨단소재 "실리콘 음극재 개발…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

2025-10-17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전문기업 나노실리칸첨단소재(286750)가 이차전지 개발·생산 부문 박성규 이사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에너지 소재 연구개발을 수행한 인물이다. 이후 삼성SDI, LG화학기술연구원, 에코프로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소재 및 공정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이차전지 분야의 핵심 기술 역량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실리콘계 차세대 음극재 분야에서 연구·개발 경험을 축적해 온 박 사장이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TV는 박성규 신임 사장을 만나 향후 경영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아래는 박성규 사장과의 일문일답.

-이차전지사업 총괄 사장으로 승진하게 된 이유는?

금년 1월부터 합류하여 최근 양산 가능한 고성능 탄소계 실리콘 음극재를 내놓은 것이 승진의 사유가 된 것 같다.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나 회사가 차세대 이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 회사, 주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양산 가능한 고성능 탄소계 실리콘 음극재란 무엇인가?

기술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복잡하고 보안상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실리콘 산화물계열이나 증착형 실리콘·탄소(Si/C)가 아닌 Si/C 복합체로, 기존의 Si/C 복합체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제품으로 특히 가격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이번달 21일 공개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나노실리칸첨단소재에 합류하게 된 배경은?

음극재시장이 흑연에서 실리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시장을 고려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양산이 필요하다. 산화물계 실리콘 음극계는 이미 국내 선두주자가 있으며 증착방식은 양산과 업그레이드에 있어 상당한 투자기간과 비용이 소요돼 실기의 가능성이 높다. 비록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지만 기존 나노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완성된 설비를 활용할 수 있고, 여기에 관련 연구기자재 및 제조공정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어 빠른 시간내에 시장에 동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합류하게 됐다.

-향후 나노실리칸첨단소재의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와 기대가 섞여 있다.

나노실리칸첨단소재가 연구개발한 제품은 독보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자신한다. 이미 국내 주요 셀 메이커들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며,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분들께서는 나노실리칸첨단소재가 실리콘 음극재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지켜보셔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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