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집' 한화, 7연승 폭주…폰세 7이닝 13K 무실점-노시환 3경기 연속 홈런-문현빈 4타점 활약

2025-04-20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폭주에 브레이크가 없다. 7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연승 행진을 벌인 한화는 14승 11패로 2위를 수성했다. 0.5게임 차 3위 KT 위즈(12승 1무 10패)와 4위 롯데 자이언츠(13승 1무 11패)도 이날 나란히 승리를 했지만 한화가 연승으로 순위를 지켜냈다.

한화의 7연승은 지난해 7월 23일~8월 2일 7연승한 이후 근 8개월 만이다. 또한 NC와 3연전을 스윕한 것은 2018년 6월 이후 7년 만이다.

연승 바람을 탄 한화의 기세가 선수들의 능력 발휘를 더욱 자극한 듯했다.

선발로 등판한 코디 폰세는 무서운 역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만 내주고 볼넷 없이 삼진을 무려 13개나 솎아냈다. 13탈삼진은 폰세가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기록한 12탈삼진을 넘어선 개인 최다 탈삼진이었다. 역투를 거듭한 폰세는 가뿐하게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더욱 돋보인 점은 한화가 이날까지 7연승하면서 모두 선발투수가 승리를 챙겼다는 것이다. 7경기 연속 선발승은 한화 구단 자체 최다 타이 기록으로 2001년 4월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한화 타선도 시원시원하게 점수를 뽑았다. 2회말 노시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것이 신호탄이었다. 노시환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4번타자의 위력을 떨치고 리드를 안겼다. 올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후 한화는 채은성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5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문현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얻어 5-0으로 달아났다.

문현빈은 7회말 무사 만루 찬스도 놓치지 않고 또 2타점 적시타를 쳐 이날 4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타선이 폰세에게 꽁꽁 묶여 계속 끌려가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천재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겨우 한 점만 만회했다. 한화에 3연패를 당한 NC는 7승 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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