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이익 2401억원...전년비 6.4% 증가
연체율도 1.03%...업계 최저 수준 유지
견고한 실적 바탕으로 상생도 강화
기부금은 4배, ESG채권 발행액은 3배 가까이 늘어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확보한 현대카드가 상생까지 챙겼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 취급액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확대와 이자 비용 증가에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내외적 여건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현대카드는 탄탄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연체율은 1.03%로 작년 동기(0.99%)보다 0.4%p 상승했으나,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이다.
실제 전업카드사 중 삼성카드가 0.93% 연체율을 기록하며, 카드사 중 유일하게 0%대로 집계됐다. 뒤이어 현대카드(1.03%), KB국민카드(1.29%), 신한카드(1.33%), 롯데카드(1.47%), 우리카드(1.78%), 하나카드(1.82%) 순이다.
현대카드가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생도 강화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31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8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부금 증가에 대해 “카드사들은 소멸시효가 끝난 선불카드 미사용잔액 및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사회공헌 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및 운용을 위한 기부금 관리 재단에 기부금을 내고 있는데 최근 기부금 분담 기준이 상향되면서 기부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SG채권 발행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ESG채권 발행액은 7100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해 전체 발행액(25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현대카드가 발행한 ESG채권은 모두 녹색채권이며, 현대자동차·기아가 생산한 친환경 자동차 모델 판매에 대한 현대카드의 금융서비스(신차 결제) 비용 지급을 위하여 발행됐으며, 당초 계획한 사업 목적으로 사용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ESG채권 발행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분들을 위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ESG채권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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