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화학산업 발전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동구 박사는 1986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에서 38여년간 근무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특히 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RUPI) 사업을 통해 성숙기에 도달한 화학산업 발전 및 재도약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박사는 그간 대통령 표창(2018)을 비롯해 산업부장관 표창(2010, 2022), 교과부장관 표창(2012), 복지부장관 표창(2018)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도 이 박사는 RUPI사업단장, 화학네트워크포럼 위원장,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자문단 위원장, ‘4차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에 이어 내년부터는 ‘디지털혁신 U포럼’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또한, RUPI사업과 화학산업 정책 수립 등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인생 1막을 갈무리한 이동구 박사는, 인생 2막에서는 ‘섬김과 나눔’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에 중소기업 CEO, 전문직, 공장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봉사단체인 테크노섬나회를 창립하고, 울산에 거주하는 80여명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회원들이 함께하며 현재 총 회원수는 127명에 이른다. ‘섬나’는 섬김과 나눔을 뜻하며, 이 봉사단체는 어르신부터 아동들까지 지역사회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재능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동구 박사는 “무분별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폐플라스틱,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등은 아파서 신음하는 지구가 우리에게 던지는 심각한 경고로서 지금 우리에게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결국 녹색화학 기술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한국경제 및 울산경제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