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2024-12-25

넥슨이 26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994년 서울 역삼동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넥슨은 8600여 명 임직원이 함께하며 게임과 콘텐츠, 사회공헌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 자리 잡았다. 다가올 30년 또한 창의적 도전에 전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온라인 게임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주목했다. 넥슨이라는 사명에 담긴 의미 역시 '차세대 온라인 서비스(NEXt generation ONline service)'다. 1996년 4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바람의 나라'는 서비스 첫날 접속자가 단 한 명에 불과했지만, 2021년 누적 가입자 수 26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와 글로벌 수출 콘텐츠로서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한 '던전앤파이터', 한국을 대표하는 1인칭슈팅(FPS) '서든어택'까지 지금의 넥슨이 있게 한 주역은 2000년대 초반 대거 등장했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 게이머가 즐기는 넥슨표 지식재산(IP)이다.

넥슨은 국내 어린이 의료 서비스 활성화와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에도 초석을 놓았다. 미래 인재로 성장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다. 넥슨재단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와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후원으로 전국적으로 전무했던 어린이 전문 의료시설 건립과 IT업계 주관 최초의 청소년 코딩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돌봄의료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등 약 10년 동안 550억원에 이르는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 론칭과 함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진행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코딩 교육 대중화를 선도했다.

국내 온라인 게임 태동기부터 새로운 표준과 방향성을 제시해온 넥슨은 향후 30년을 위한 원동력을 기르고 있다. 특히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더불어 신규 IP와 글로벌 타이틀들을 개발하는데 공을 들인다. 넥슨 생태계 안에서 유저가 더 오래 머물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IP 확장을 통해 플레이의 경험뿐 아니라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유저 접점을 강화한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세계관 확장을 본격화하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막바지 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언리얼엔진5로 전환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 '마비노기 영웅전' IP로 확장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예고했다. '바람의나라2'는 원작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로 준비 중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