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 방문단, 네이버 경영진과 회동…합작법인 협력 순항

2025-10-23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난해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방문단이 최근 방한해 네이버 경영진과 회동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와 사우디 주택공사(NHC) 고위 관계자 등 약 20명은 지난달 말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났다. 채 대표는 네이버 이노베이션 의장 및 네이버 아라비아 RHQ 의장을 함께 맡고 있다. 사우디 정부 방문단은 네이버 1784도 방문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측 방문단에는 알리 빈하디 라지히 사우디 주택자치부 차관과 NHC의 디지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의 라이얀 알 아킬 최고경영자(CEO),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의 핵심 관계사인 발라디(Balady)의 야세르 알로바이단 CEO가 포함됐다.

이들은 방한 일정 중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합작법인의 첫 이사회 준비를 위한 워크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는 지난 5월 중동 지역 첫 사업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설법인은 네이버클라우드와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했다. 지도 기반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구축과 운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네이버가 사우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우디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등 팀네이버는 지난 6월 메카, 메디나, 제다 3개 도시에 'KSA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KSA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도시를 초정밀 3차원으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는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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