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발달장애인 돌봄 기여…ICT어워드 수상

2025-08-28

SK텔레콤은 발달장애인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행동인식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가 ‘정보통신기술(ICT)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ICT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주관으로 매년 국내에서 제작·제공된 ICT 서비스 중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총 56건이 수상했다. SK텔레콤은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돌봄 시설에 AI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고 돌봄 대상과 돌봄 인력 모두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케어비아는 SK텔레콤의 비전(시각정보) AI 기술을 통해 자해, 타해, 쓰러짐, 배회 등 발달장애인의 주요 도전적 행동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고 개인별 행동 데이터를 분석·통계화해 전문가가 중재 계획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도전적 행동은 사람의 안전을 해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이다. 중증 발달장애인은 충분한 언어를 통한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도전적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돌봄 시설 근로자, 행동중재 전문가를 비롯한 발달장애 이해관계자의 돌봄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왔다. 지난해 9월 돌봄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케어비아를 출시하고 원격 도전행동 중재부터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 돌봄 정보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전국 12개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 케어비아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케어비아를 돌봄 서비스의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지자체·공공기관·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병원, 특수학교, 노인돌봄,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지 SK텔레콤 비전랩장은 “비전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현장의 오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ICT 기반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와 돌봄 현장의 인력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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