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대체 외인 스톤 데뷔전 ... 4번 타자로 출격

2025-06-12

[고척=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 스톤 개랫이 4번 타자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홍원기 감독은 기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으로 인해 데려온 대체 외국인 선수 스톤을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키움은 투수 김연주와 더불어 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송성문(3루수)-스톤(우익수)-임지열(좌익수)-주성원(지명타자)-송지후(2루수)-김재현(포수)-전태현(유격수)으로 꾸려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스톤의 출전에 대해 "스톤이 잘하길 바란다. KBO리그는 유인구가 많고, 그걸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히팅 카운트에서 인플레이 타구를 어떻게 날릴지를 실전에서 직접 봐야 알 것 같다"면서 "1~2경기로 판단하는 건 힘들지만, 일단 우익수 4번 타자 중책을 맡겼다"라고 말했다.

스톤은 5일 키움과 계약했다. 카디네스가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대체 선수로 영입됐다. 카디네스는 시즌 초반 활약했으나 지난 4월 초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을 다녀온 뒤 성적이 훅 떨어졌다.

신장 185cm의 체중 103kg인 스톤은 다부진 근육형 체형의 선수로 우투우타 외야수다. 애리조나, 워싱턴 등을 거치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시즌 동안 통산 118경기를 치렀다. 통산 타율 0.276에 14홈런 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했다.

이날 우익수로 나서는 건 스톤의 개인 의사에 따른 것이다. 홍원기 감독은 "코너 외야수를 주로 봤고, 중견수도 봤다. 출장 횟수는 좌익수가 가장 많지만, 스톤 본인이 우익수가 좀 더 편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스톤을 포함 1군 엔트리에 4명을 새로 등록하면서 명단에 크게 변화를 가져갔다. 외야수 주성원과 좌완 정세영, 내야수 전태현을 1군 명단에 올렸다. 대신 김동엽, 김병휘, 박주홍, 양현종 등 4명이 2군으로 말소됐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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