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1일(현지 시각)부터 '40분 규정'을 도입한다. 위탁 수하물이 있는 승객운 출발 4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는 규정이다.
영국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는 1일부터 수하물을 위탁하는 승객이 출발 시각 40분 전까지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하지 못하면 비행기에 태우지 않는다.
탑승이 거부된 승객은 1인당 100파운드(약 19만원)의 수수료를 내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출발 시각 이후에 도착하면 더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하며, 출발 1시간 이후에는 다음 항공편도 이용할 수 없다.
이는 수하물 적재로 인해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라이언에어는하루 3000편 이상에 달하는 항공편의 정시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규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40분에 맞춰 수하물을 부쳤더라도 탑승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보안 검사가 지연될 경우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 라이언에어는 출발 시각 20분 전에 탑승을 마감한다.
또, 현장 체크인 수수료도 있다. 온라인이 아닌 공항에서 체크인하는 경우 승객당 55파운드(약 10만 5000원)를 부과하고 있어 반발을 산 바 있다. 온라인 체크인은 2시간 전 마감한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