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학창시절 ‘폭로’에 머쓱 → 쿨한 해명 “말로 퍼지면 왜곡되기 마련”

2025-07-11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학창 시절 일화를 전해 듣고 해명에 나섰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희철아..조만간 잡으러 간다... (Feat. 동해, 예성, 월드스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예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운동을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예성은 김종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저랑 형님이랑 먼 친척 관계다”라며 “제가 김해 김씨에 22대 손인데, 원래 본명이 김종운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종’자 돌림이라고. 이에 “저희가 올라가다 보면 족보가 같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예성은 김종국의 학창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 형님이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만 여쭤봐도 되느냐”며 출신 학교를 물었다. 이어 “그쪽 친구들을 제가 좀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형님 학교 친구를 다른 학교의 사람이 좀 괴롭혔는데 형이 친구들 4명과 함께 다시 방문했다”며 “(김종국이 나타나니까) 상대 학교 애들이 형만 피해서 물결 흐르듯이 다 비켜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해당 소문을 부정하지 못한 채 당황한 상태. 그는 “그건 우리가 신화나 이런 것도 구전되어 전해지다 보면 약간은 왜곡되기 마련이다”라고 해명했다. 예성은 “그래서 제가 방송국에서 형님을 계속 뵙고 마주쳤지만 거리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원래 살쾡이 같은 애들이 사자 같은 사람을 무서워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다른 것보다 일단 웨이트를 좀 하자”며 “예성이가 디스크를 가지고 있으니까 일주일에 3번 정도 운동해서 극복을 해보자”고 말을 돌렸다.

한편 김종국은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학창 시절 일화를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안양의 김도끼’라고 불렸다고. 심지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조직폭력배에게 영입 제안을 받기까지.

김종국은 “안양이 주먹 쪽이 좀 셌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삐삐와 자동차를 주겠다는 조건으로 그렇게 제의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시 철이 다 들었을 때였고, 중학교 때 많이 놀아봐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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