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희(196cm)가 정확성과 투지 넘친 활약을 펼쳤다.
안양 정관장은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70-78로 패했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0승 5패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정관장은 경기 전반과 후반 내용이 달랐다. 2쿼터까지 40-30으로 나가며 LG의 빈틈을 노렸지만, 3쿼터 이후 연속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을 LG에게 내줬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한승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칼 타마요(202cm, F)와 아셈 마레이(202cm, C), 최형찬(188cm, G)이 터진 LG의 화력에 무너졌다.
정관장은 패했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한승희의 활약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이날 한승희는 스타팅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승희는 1쿼터부터 좋은 슛감을 보여줬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앞선의 김영현(186cm, G)과 변준형(186cm, G)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슛 찬스를 살렸다.
특히 한승희는 1쿼터 6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변준형과의 스크린 플레이에 의한 3점을 완성 시키는 장면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의 패스를 받아 좌측 45도 각도에서 만든 3점이 인상적이었다.
한승희는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 리더로서 공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승희는 2~3쿼터에는 로테이션으로 인해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었고 4쿼터에 다시 코트에 들어서며 자신의 가진 에너지를 쏟았다. 한승희는 오브라이언트와 합이 잘 맞았는데 컷인 플레이에 의한 골밑 득점을 만들면서 추격의 희망을 살렸다.
한승희는 득점뿐만 아니라 골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박스아웃을 펼쳤다.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팀 동료 변준형의 팔에 얼굴을 맞아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날 한승희는 18분 44초를 뛰면서 1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6점은 이번 시즌 본인의 최다 득점이었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64%(7/11)로 슛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승희는 이번 시즌이 전역 이후 첫 풀 시즌이다. 한승희는 포워드진이 약한 정관장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한승희는 예전 정관장의 주전 포워드인 문성곤(193cm, F)의 활약을 떠오르게 한다.
한승희가 이날 보여준 활약을 교두보 삼아 선두 경쟁 중인 정관장에 힘을 실어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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