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티 반스와 케이슨 월러스, 10/11월의 수비수 선정

2025-12-03

2025-2026 시즌 첫 월간 최고 수비수가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토론토 랩터스의 스카티 반스(포워드-가드, 201cm, 108kg)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이슨 월러스(가드, 191cm, 88kg)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10/11월의 수비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10/11월의 수비수

올스타 포워드인 반스가 생애 첫 월간 최고 수비수에 선정됐다. 신인이던 지난 2021-2022 시즌에 올-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린 그는 어느덧 토론토의 기둥으로 거듭났다. 지난 2023-2024 시즌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지난 시즌에 이주의 선수에도 뽑히면서 이력을 더한 그는 이번에 최고 수비수로도 자리하게 됐다.

토론토는 10월과 11월에 치른 21경기에서 14승 7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중상위권 후보로 거론될 만했으나 이토록 가파르게 자리를 잡을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더구나 시즌 시작과 함께 4연패를 떠안았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경기력과 상승세는 단연 눈에 띈다. 11월 중에는 무려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9연승을 내달린 것이 주효했다.

반스의 존재감이 컸다. 이 기간에 모든 경기에 나선 그는 평균 33.5분 동안 19.9점(.513 .414 .859) 8리바운드 5어시스트 1.4스틸 1.6블록으로 중심을 확실하게 잡았다. 하물며 이중 절반 이상인 13경기에서 개인득실이 플러스였으며, 이때 토론토는 11승 2패로 단연 돋보이는 승률을 자랑했다. +9 이상일 때는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다.

반스가 단순 기록뿐만 아니라 수비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역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실질적인 팀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긴팔과 기민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탁월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상대 주득점원 수비를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빅맨으로 나서고 있으나,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두루 수비가 가능한 것도 그의 특장점이다.

서부컨퍼런스 10/11월의 수비수

월러스가 생애 처음으로 월간 부문 시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한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좀 더 농익은 실력을 자랑하며 이달의 수비수에 뽑혔다. 지난 2023-2024 시즌에 올-루키 세컨드팀에 호명된 데 이어 처음으로 굵직한 실적을 추가하게 됐다.

그는 수비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또 다른 득점원인 제일런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과 함께 8연승을 질주한 것은 물론 이번 시즌 현재까지 20승 1패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12연승을 지속하는 이면에는 월러스가 수비를 비롯한 궂은일을 잘 도맡은 결과이기도 하다.

월러스는 시즌 첫 21경기 중 20경기에 출장했다. 모두 주전으로 나선 그는 경기당 28.6분을 뛰며 8.7점(.437 .373 .909) 2.9리바운드 2.6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두 개 이상의 스틸을 꾸준히 신고하며 다이슨 대니얼스(애틀랜타)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경기당 2스틸 이상을 엮는 이는 대니얼스, 월러스, 마일스 브리지스(샬럿)까지 세 명이다.

하물며 이번 시즌 현재까지 누적 44스틸을 신고했을 정도로 상대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하고 있다. 12경기에서 2스틸 이상을 신고했으며, 4스틸+을 올린 경기도 네 경기에 달한다. 하물며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5스틸을 엮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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