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에도 3분기 소상공인 이익 5%↓···고물가 영향

2025-11-30

3분기 소상공인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고물가로 비용 지출도 덩달아 늘어난 영향이다.

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를 보면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60만원으로 집계됐다.

7월부터 1, 2차에 걸쳐 지급된 정부의 소비쿠폰 효과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6%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5.28%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79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3% 줄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평균지출(3435만원)이 3.22% 늘어난 영향이다. 평균 이익률도 24.7%로 전 분기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이익(10.22%)과 이익률(1.11%포인트) 모두 개선됐다.

업종 별로는 외식업 중에서 패스트푸드(5.8%), 카페(3.6%), 중식(2.0%), 일식(1.5%) 등 대부분 사업장 매출이 2분기보다 늘었다. 뷔페(-11.8%)와 베이커리·디저트(-2.0%), 분식(-1.0%)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8.2%), 운수 서비스업(6.0%), 숙박 및 여행 서비스업(4.5%), 교육서비스업(3.1%)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슈퍼마켓, 편의점 등 종합유통업 매출은 2분기보다 8.8% 늘어 개별 업종 중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21일부터 4주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유통업 매출 상승률이 16.5%로 가장 높았다.

2차 소비쿠폰의 매출 증가 효과도 있었다. 추석 연휴기간 전후 4주간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3.1% 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도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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