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343명 을사년 전문의 도전

2025-01-30

을사년 새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343명의 치과의사들이 도전했다.

제18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 1차 시험이 지난 1월 23일 오전 세종대학교 집현관 내 마련된 10개 시험장(예비시험장 2개 포함)에서 치러졌다. 총응시생은 지난 시험(299명) 때보다 44명 많은 343명이었으며 결시자는 없었다.

응시 과목별로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 63명 ▲치과보철과 77명 ▲소아치과 34명 ▲치과교정과 47명 ▲치주과 47명 ▲구강내과 8명 ▲영상치의학과 1명 ▲구강병리과 1명 ▲통합치의학과 4명 ▲치과보존과 61명이었다. 올해도 예방치과 응시생은 없었으며 외국 응시자는 교정과 1인이 응시했다.

응시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시험장에 도착해 그간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교정과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치주과는 평이했다”, “보철과가 어려웠다”, “보존과는 최신 저널 논문이 안 나온 것 같아 어려웠다”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응시료가 기존 1, 2차 시험 응시자 27만 원, 1차 시험 면제자 20만 원에서 1, 2차 시험 응시자 60만 원, 1차 시험 면제자 45만 원으로 인상돼 진행됐다. 이와 관련 한 응시생은 “소식을 듣고 이전 응시료를 찾아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이 난 부분이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7시부터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비롯한 치의학회 임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응시생들을 응원하고 커피 차를 불러 음료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아울러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월 31일이며 2차 시험은 2월 13일 세종대에서 치러진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2월 18일이다. 합격자는 치과의사전문의 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kda-ex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치협 부회장)은 “치의학회가 전문의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분들에게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응원 행사가 앞으로도 쭉 진행됐으면 좋겠고, 시험 전 잠깐 들러서 응원도 받고 따뜻한 차도 한잔 마시면서 시험을 치르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설양조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많은 교수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문제를 출제했고, 마지막까지 한 문제 한 문제 문항을 검토해 출제했다”며 “응시생들이 준비한 만큼 문제 출제를 하는 교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모쪼록 응시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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