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독일의 '쌍둥이칼'이 공유 박보검 임윤아 한지민 등과 함께 우리의 장애인들을 위한 영화 지원에 나선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헨켈코리아는 지난 11일(수) 헨켈타워에서 헨켈코리아와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헨켈코리아는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배리어프리 영화 1편을 제작 지원하고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헨켈코리아의 후원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에 나선다. 또한 헨켈코리아는 직원들 대상으로 배리어프리영화 교육 및 배리어프리 영화 더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헨켈코리아의 후원으로 제작된 배리어프리 영화는 11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헨켈코리아 김나연 전무는 “장애 장벽을 허무는데 도움이 되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헨켈코리아의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만큼 단순한 지원을 넘어 더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헨켈코리아의 후원으로 배리어프리 영화가 더욱 많이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배리어프리 영화가 더욱 대중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리어프리 영화에는 헨켈코리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배우와 감독, 그리고 뮤지션과 방송인들도 앞다퉈 지원하고 나섰다.

황동혁 민규동 양우석 윤종빈 최동훈 등 영화감독 67명과, 공유 임윤아 박보검 한지민 등 배우 97명, 그리고 산울림의 김창완, 아나운서 이금희 등 음악과 방송에 종사하는 10명 등이 장애인들이 영화를 볼 수 잇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 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 해설과 배리어프리 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여섯 개의 시선', '멍뭉이', '오마주', '우리들', '남매의 여름밤', '감쪽같은 그녀', 애니메이션 '파이어하트', '태일이', '별의 정원', '드림빌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외화 '리빙: 어떤 인생', '나, 다니엘 블레이크', '미나리', '코다', '그레타 툰베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수학여행',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