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타매트릭스(317690)의 패혈증 진단장비가 해외 30개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며 회사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92%(470원) 오른 47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보고서를 통해 “퀀타매트릭스는 미국 정부의 글로벌 항생제 내성 대응 프로젝트 ‘CARB-X’의 지원 대상인 국내 최초 바이오 기업”이라며 해외 30개국 진출 모멘텀(상승 여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제품 제조업체인 퀀타매트릭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항생제 감수성 검사로 국내 진단업계 최초로 네이처 본지 논문에 게재된 바 있다. 패혈증은 시간당 생존율이 7~9% 감소하며 직접사인 1위인 치명적인 질병이다. 표적 항생제를 찾는 시간이 최소 3일이 걸려 골든타임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 전 세계에서 매년 5000만명이 감염되고 110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장비 dRAST는 24시간 안에 해당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국내로는 선별 급여로 건강보험 등재가 완료됐으며,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30개국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혈액 배양, 동정 과정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uRAST 장비를 3년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