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의 믿음 “오타니, 전혀 긴장하지 않았을 것” [현장인터뷰]

2024-10-09

탈락 위기에 몰린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한다”며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21년 디비전시리즈, 2020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었던 다저스는 지난 2년간 지면 탈락하는 게임에서 모두 허무하게 졌다. 이번 시즌도 탈락 위기에 몰렸다.

로버츠는 “모든 플레이, 모든 공이 중요하다.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이기거나 아니면 집에 가거나’의 마음가짐을 가지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좋은 야구 경기를 해야한다”며 탈락 위기에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이날 오프너 라이언 브레이저를 시작으로 불펜 게임을 예고한 그는 “여러 투수들을 기용하며 상대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며칠전 딜런 시즈(상대 선발)를 봤기에 좋은 타석을 소화하며 상대 불펜을 끌어내고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려고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저스가 지난 두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것에는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1차전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렸고 팀의 역전에 기여했던 오타니는 지난 두 경기에서 8타수 1안타 삼진 4개에 그치고 있다.

로버츠는 ‘오타니가 어제 말하기를 두 경기 더 이기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하더라.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취재진의 말에 “옳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며 간판 타자의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오타니는 긴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도 준비됐을 것”이라며 오타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벳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윌 스미스(포수) 개빈 럭스(2루수) 토미 에드먼(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전날 경기 도중 다친 미겔 로하스가 빠지고 에드먼이 유격수로 옮겼으며 키케 에르난데스가 라인업에 들어왔다.

로버츠는 “유격수로서 에드먼을 믿는다. 그가 거기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마찬가지로 키케도 수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로하스는 다쳤다. 오늘 아마 대타 정도밖에 소화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이기고, 내일 하루 쉰 뒤 5차전을 대비할 것”이라며 타선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의 상태에 대해서는 “그저 괜찮은 수준”이라며 좋은 상황이 아님을 인정했다. “괜찮지 않을 때까지 기회를 줄만큼은 괜찮은 상태다. 그는 지금 경기에 나가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당장 내일이 없는 상황인 로버츠는 “우리 선수들은 이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동기부여로 여기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해야한다. 모두가 이를 알고 있다. 오늘도 히든 싸움이 예상된다. 그리고 여기서 달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재차 각오를 다졌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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