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국산 밀 품질 관리와 제품 제조에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밀은 단백질 함량과 글루텐의 특성에 따라 사용 용도가 달라 객관적인 품질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나, 그간 가공업계 등 수요처의 요구에 맞는 품질데이터가 부재해 국산 밀을 활용한 제품 제조와 개발이 부진했다.
이에 식품연 스마트제조연구단 김훈 박사 연구팀은 국산 밀 생산현장, 수요기업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금강, 새금강, 백강 등 정부보급종 3품종과 2021∼2024년산 국산 밀 원맥 품질, 밀가루 품질 및 반죽 품질, 제품 품질 등 740점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해당 데이터셋은 식품연의 식품데이터플랫폼(data.kfri.re.kr)에 공개했다.
김훈 박사는 “이제까지는 국산 밀의 품질 데이터가 부족해 생산현장의 품질관리와 제품 개발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DB 구축으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 생산뿐 아니라 국산 밀의 객관적인 품질 관리와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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