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79억 ‘남양주진접2 A-7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 3월 발주

2025-02-28

공공 시설공사 조기 집행

상당수 공사 상반기 발주

완주삼봉 S-1BL 아파트

79억 통신공사도 곧 공고

시공업체 역량·기술력 분석

입찰자격 정확하게 파악해야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정부와 주요 공공기관이 2025년 신규공사 발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각급 기관의 신규공사 발주는 적극적인 재정투입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주요 발주처는 사업예산의 조기집행에 역점을 두고 상당수 신규공사를 상반기 중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 47개 신규 SOC 사업 집행

이런 흐름에 비춰볼 때 일선 시공업체는 자사의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냉철하게 분석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별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정보통신공사업체를 비롯한 중소 시공업체의 경우 각급 공공기관의 발주 동향을 실시간 확인하고, 사업내용과 입찰자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다수 입찰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4일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회원사 등 건설업계 임·직원과 투자기관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건설협회는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기업의 공공공사 수주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4개 발주기관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먼저 국토부는 올해 투자방향과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 SOC 주요 발주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토부는 올해 22조7000억원의 예산과 35조5000억원 등 총 58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철도·항공 등 핵심 교통망의 적기 개통을 지원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호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노후SOC와 생활환경 안전시설의 개량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 도로와 철도, 신공항 등 기간산업 분야에서 47개 신규 SOC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 고속도로 건설공사 추진계획’을, 국가철도공단은 ‘2025년도 철도건설사업 예산 및 발주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K-water와 LH도 자사의 2025년도 주요 발주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기관별 발주 규모를 살펴보면 △한국도로공사 6조7907억원 △국가철도공단 6조3979억원 △K-water 2조3600억원 △LH 19조1239억원이다. 이들 4개 기관의 올해 신규 발주물량은 34조6725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조7000억원 늘었다.

특히 올해 LH 발주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LH는 전체 발주계획의 59%에 해당하는 11조3000억원 상당의 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 LH, 공사 787건 발주 채비

세부적으로, LH는 올해 공사 787건, 용역 663건 등 총 1450건의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공종별 공사 건수와 금액을 보면 △건축공사 149건(9조2724억원) △토목공사 46건(4조1441억원) △전기·통신·소방공사 469건(3조2836억원) △기계설비공사 53건(6666억원) △조경공사 53건(4039억원) △기타공사 17건(420)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용역의 경우 △기술용역 470건(1조1859억원) △일반용역 118건(602억원) △기타 75건(652억원) 등 총 663건 1조3113억원의 사업을 집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기술용역은 기본계획 및 기본·실시·조사설계, 건설사업관리, 영향평가 등을 포함한다.

LH가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인 주요 정보통신공사를 살펴보면 이달 중 △남양주진접2 A-7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79억4491만9799원) △행정중심복합도시 3생활권 방음터널 방재시설 보완설치공사(정보통신)(63억4103만8000원) △남양주왕숙 B-17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58억6089만6137원) △시흥하중 A-4BL 공동주택 정보통신공사 2공구(68억8257만1543원) △시흥하중 A-2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 3공구(48억3905만6531원) △천안쌍용(고령자) 아파트 정보통신공사(9억3072만4110원)가 발주채비를 하고 있다.

또한 △남양주진접2 A-3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41억6991만8628원) △남양주진접2 B-1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29억7643만2230원) △평택고덕국제화계획 Aa-38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48억5205만5402원) △평택고덕국제화계획 Ab-37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69억8098만6543원) △완주삼봉 S-1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79억4491만9800원)도 3월 발주예정 리스트에 올라 있어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5월에는 △화성동탄2 B-14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55억4377만3500원) △화성동탄2 C-27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66억1243만6481원) △수원당수 B-2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39억5344만7444원)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각각의 공사금액은 공사설계 금액과 원지급 자재금액을 합한 것이다.

세부 발주계획은 LH 전자조달시스템(ebid.or.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LH는 공사의 실제 발주는 LH 경영상황과 인·허가, 보상, 공사여건 및 사업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협회는 이번 설명회에 참가하지 않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기관의 올해 발주계획과 조달청의 ‘2025년도 조달물자 발주계획’도 협회 홈페이지(www.cak.or.kr)를 통해 안내했다. ‘2025년도 조달물자 발주계획’에는 올해 조달청에서 발주를 준비하는 시설공사 데이터가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건설협회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의 올해 발주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아울러 서울시·인천시 등 2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지방투자기관의 발주정보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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