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존 구독자 연장 미지원 베이직 요금제 중단 시작

넷플릭스가 일부 국가에서 광고없이 보는 기본 구독제 중단을 시행했다.

해당 내용은 올해 초 실적 발표 자리에서 발표된 것으로, 당시 넷플릭스는 일부 국가에서 광고없이 볼 수 있는 가장 싼 가격의 기본 구독 요금제인 베이직을 일부 국가에서 중단할 것이며, 그 시작은 2분기 영국과 캐나다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the verge에 따르면, 이러한 예고와 같이 현재 캐나다와 영국 넷플릭스 요금제 페이지에서는 베이직 요금제가 사라졌으며, 기존 구독자도 연장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알렸다.

넷플릭스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용을 감안할 때 무광고 요금제 축소는 광고 요금제 런칭 이후 사용자 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넷플릭시는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가 전분기 대비 70%나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의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무광고 요금제를 축소한 이유로는 고가의 요금제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실제로 이들 국가에서는 광고없는 최저 요금제는 월 9.99달러에 HD 화질을 제공하며, 그 상위 요금제는 16.49달러에 Full HD 화질을 제공한다.

한편, 국내의 경우 2023년 12월 베이직 요금제가 중단되면서 사실상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기존 베이직 요금제 구독자는 스스로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해지하기 전까지 베이직 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부 국가에서 베이직 요금제의 연장도 중단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적용 대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