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규제로 ‘과감한 시도’ 막혀…일시적 완화 필요”

2024-11-21

AI 산업 발전을 위해 일시적인 규제 완화,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 공공데이터 오픈 등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20일 삼프로TV에 출연해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서는 AI 기능이 없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AI를 우리 서비스에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거대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많은 투자를 했다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이같은 초기 스타트업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민 대표는 “응용 서비스가 많아지려면 과감한 시도들이 일어나야 하는데 불확실한 법적 가이드라인 안에서는 시도를 할 수 없다.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샌드박스 마련 등 액션을 통해 실질적으로 일시적인 완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서비스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인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인재 채용을 위해 국가적으로 인재 양성에 대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학협력에 많은 지원을 통해 학교의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민 대표는 이날 농업에 대한 AI 보급을 예로 들어 ‘숙련된 전문가’를 뛰어넘는 AI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명인이 컨설팅해서 생육, 농작업, 환경 등 한 작기의 프로세스를 기록, 가장 근접하게 따라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컨설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이트가 많아지면 데이터가 많이 모이고 궁극적으로 명인보다 뛰어난,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이 탄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초기 스타트업들은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AI 허브에 대한 비용이 많이 부족하다”며 “공공데이터를 많이 오픈하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정부에서 많은 시도들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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