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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유럽 증권시장감독청(ESMA)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직원의 지식과 역량 평가를 위한 지침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SMA는 17일 발표한 공개 협의 문서에서 암호화폐 자산 및 서비스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개인의 지식과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2023년 6월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법(MiCA)' 준수하며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고객에게 암호화폐 관련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일정한 역량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안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직원들은 암호화폐의 주요 특징과 위험성, 시장 작동 방식, 가격 형성 과정을 이해해야 하며, 블록체인 기술, 규제 체계 및 세금 관련 사항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직원들의 최소 자격 요건으로는 ▲관련 분야 학위 ▲이전 업무 경험 ▲지속적인 직업 교육 등이 포함된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는 연간 직원 역량 검토를 실시하고, 자격이 없는 직원을 감독하며, 직원의 자격 기록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역량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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