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18 폄훼 논란·처가 이해충돌 공세 예정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기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세청장 후보자로 서울지방국세청장이던 강 후보자를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7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선 강 후보자의 5·18 폄훼 논란과 처가 관련 이해충돌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강 후보자가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 사태'로 폄훼하고 12·12 군사 반란은 거사로 미화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강 후보자의 처가가 연매출 8500억원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 이해충돌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강 후보자를 겨냥해 "인사가 만사라는데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참담하다"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편향된 역사, 정치 인식을 갖춘 인사를 지명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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