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술무역 규모 56조원…역대 최대

2025-04-29

2023년 한국의 전기전자·정보통신 등 기술 분야의 무역 규모가 역대 최대인 56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2023년도 기술무역통계를 발표했다. 기술무역통계는 국내 기술수출 기업 5607개사의 5만 9344개 거래건과 기술도입(수입) 기업 6141개사의 4만 1962개 거래건을 분석해 기술무역 규모와 내용을 분석한 자료다.

2023년 기술무역액은 386억 달러(55조 5000억 원)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6억 4800만 달러(25조 4000억 원), 수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09억 5200만 달러(30조 2000억 원)로 둘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무역액이 143억 7500억 달러로 전체 중 가장 큰 37.2%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전자 수출은 52억 8300만 달러, 수입은 90억 9000만 달러였다. 정보통신 산업은 124억 9100만 달러의 무역을 기록했고 수출은 68억 1000만 달러, 수입 56억 8000만 달러로 가장 큰 흑자를 달성했다.

최대 무역 상대국은 미국이었다. 수출은 51억 6500만 달러, 수입은 80억 9900만 달러로 총 132억 6400만 달러의 무역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억 3500만 달러 적자였다. 2위는 4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한 영국, 3위는 38억 1300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이었다. 특히 중국은 무역수지 17억 5900만 달러 흑자로 흑자 규모가 가장 큰 나라였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무역 규모의 성장세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국가와의 글로벌 협력망 구축과 함께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까지 적극 지원해 연구개발(R&D) 성과 기반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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