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김병환 위원장 "금투세 불확실성 조속히 해결해야"...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성공 外

2024-10-12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관련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이 확정됐다.

이밖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 매수와 관련해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투세 불확실성 조속히 해결해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투세에 관한 불확실성은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밝힘.

그는 "금투세가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낼지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현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빠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임.

이날 김 위원장은 홍콩H지수 연계 ELS와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자율배상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

◆ 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성공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채권 국가 분류 반기별 리뷰 결과 한국을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힘.

이른바 '선진국 국채클럽'인 WGBI 편입으로 내년부터 최대 90조원가량의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외환시장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아울러 상대적으로 낮은 국채 위상에서 빚어졌던 '원화채 디스카운트' 현상도 크게 해소될 전망.

◆ 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불공정거래 즉각 조사" 지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 매수와 관련해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라"고 밝힘.

그는 지난 8일 임원회에서 "'공시 이전에 공개 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든지 '자사주 취득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등의 풍문 유포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 상대 측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전함.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11일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를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6만원 인상을 결정.

◆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사임…후임에 김규빈 제품총괄 선임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사임한 가운데 토스증권은 차기 대표이사로 김규빈 제품총괄을 선임.

김규빈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전자컴퓨터 공학부를 졸업. 이후 지난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후 이베이코리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거쳐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O)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

토스증권은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힘.

◆ "셀 코리아"...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7.4조 순매도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7조3천610억원을 순매도.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9천50억원어치를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천450억원어치를 순매수함.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46조9천억원(시가총액의 28.0%)으로 집계.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3조6천300억원을 순투자.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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