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인 드래프트] 청주 KB, ‘재일교포 고리미-영광의 빅맨 김민경’ 선택

2025-08-20

청주 KB가 흙 속의 진주들을 선택했다.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6명의 고교 졸업 예정자와 10명의 대학 졸업 예정자, 1명의 실업 팀 선수와 1명의 해외 활동 선수, 2명의 외국국적동포 선수가 참석했다. 역대 최다인 40명이 드래프트에 나섰다.

2024~2025 정규리그 순위와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2개의 그룹이 나뉘었다. 2024~2025 정규리그 5~6위 팀인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이 1그룹에 포함됐다. 두 팀 중 한 팀은 1순위 지명권을 얻는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지난 2023년 9월 부산 BNK의 김시온(175cm, G)을 영입했다. 동시에, BNK한테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줬다. 그렇기 때문에, 신한은행과 BNK가 50%의 1순위 선발 확률을 얻는다.

나머지 4개 구단은 2그룹으로 분류됐다. 4개 구단의 3순위 지명 확률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의해 달라졌다. 정규리그 4위였던 KB가 50%를 얻었고,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던 용인 삼성생명이 35%의 확률을 획득했다.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팀인 아산 우리은행은 10%를, 챔피언 결정전 우승 팀인 BNK는 5%의 확률을 갖고 있다.

단,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 소속의 강계리(164cm, G)를 데리고 올 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으로부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획득했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의 2라운드 지명권이 교환됐다.

위와 같은 조건이 있었고, WKBL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순위 추첨식을 거행했다. KB는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3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KB는 오후 3시부터 열린 드래프트에서 사천시청의 고리미(176cm, F)를 지명했다.

고리미는 재일교포 4세 선수다. 피지컬과 안정감을 장착한 포워드. 백업 자원으로서 KB 선수층을 더 두텁게 할 수 있다. 단상에 올라간 고리미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프로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각오’를 강하게 다지겠다”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KB는 2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법성고의 김민경(183cm, C)를 선택했다. 빅맨인 김민경은 트라이아웃에서 골밑 수비와 스크린 등 궂은일을 많이 했다. 처음 보는 선수와 합을 맞췄음에도, 많은 토킹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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