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압용 관이음쇠 제조업체 테라사이언스가 감사의견 거절 해소를 위한 재감사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 정상화 및 상장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라사이언스는 5일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해소를 위한 재감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이에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이번 재감사 계약 체결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핵심적인 과정으로, 기업 정상화 및 상장 재개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감사인과의 재감사 계약 체결은 상장폐지사유 해소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 임직원 대부분들은 포렌식을 통해 감사수행 준비 절차를 대부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전 경영진의 디지털 포렌식 협조 거부에 대해 "회사의 상장 재개를 위한 재감사 수행에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재감사 계약 지연의 원인으로 일부 주주의 회생 신청을 지목했다. 하지만 해당 회생 신청은 법원에서 각하 및 기각 결정되며 재감사 진행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되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소수의 주주이익을 위한 행동으로 인하여 다수의 주주들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행위들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