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수 박사가 밝힌 100세 간식…바로 ‘한국식 뻥튀기’

2025-05-13

100세까지 사는 데 도움 되는 ‘저렴하고 맛있는 간식’은?

최근 장수 연구자이자 ‘블루존(Blue Zones)’ 전문가로 알려진 댄 뷰트너(Dan Buettner)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0세 인생에 도움을 주는’ 뜻밖의 간식을 공개했다. 바로 에어팝 팝콘(Air-popped popcorn), 기름을 넣지 않고 튀기는 한국식 뻥튀기였다.

그는 “팝콘은 섬유질이 매우 풍부하고, 복합 탄수화물 함량도 높으며, 심지어 많은 채소보다 폴리페놀(polyphenols)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팝콘은 ‘장수 식단’에 어울리는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곡물 식품, 혈압·콜레스테롤 낮추고 치매 위험도 줄여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말을 빌려 현미, 오트밀, 그리고 팝콘과 같은 통곡물은 혈압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심장병, 뇌졸중, 당뇨,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연구들은 통곡물 섭취가 치매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뻥튀기는 단순히 가벼운 간식이 아니라, 뇌 건강과 직결된 식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또한 뻥튀기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외에도 뻥튀기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엔 조건이 있다.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반드시 버터나 기름 없이 ‘에어팝’ 방식, 뻥이요~하고 터뜨리는 한국식 방식으로 조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버터와 함께 조리하면 칼로리와 지방 섭취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집안에서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뻥튀기를 만들려면 에어프라이어를 먼저 떠올리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방식이 팝콘을 태우거나 화재 위험을 일으킬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은 곡식 알갱이를 갈색 종이봉투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2~3분간 고열로 조리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냄비에 팝콘을 넣고 소량의 오일을 두른 뒤 뚜껑을 닫고 조리하는 방식도 있다. 이 경우 열로 인해 내부에 생기는 증기로 알갱이가 튀겨진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