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관 대표 체험 전시물 ‘로봇댄스 시즌2’를 26일부터 선보인다.
로봇댄스는 과학관 중앙홀에서 매일 3차례 무료로 열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으로, 신나는 곡에 맞춰 사람처럼 생동감 있게 춤추는 모습으로 남녀노소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에는 모든 곡을 새로 도입했다. 뉴진스의 ‘하입보이’,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K-POP은 물론 ‘바나나차차’와 ‘문어의 꿈’과 같은 동요도 다수 포함해 다양한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기술적인 부분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수동으로 로봇의 위치를 잡던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이동하는 자동 위치 제어 기능이 대표적이다.
로봇 머리 위에 QR코드처럼 생긴 아루코 마커(Aruco Marker)를 통해 카메라가 위치를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로봇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특히 자막이 포함된 뮤직비디오 6편을 제작해 관람객들이 로봇의 춤을 즐기며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이준하 국립부산과학관 연구원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한 콘텐츠”라며 “공연 관람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과학관을 흥미롭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