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3연패 기록으로 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독보적 위엄… 11번 중 6번, 두 차례 4연패도

2024-10-16

김주형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연패 도전을 앞두고 이전 3연패 기록이 소환됐다.

PGA투어에서 한 대회를 3년 연속 우승한 것은 총 11차례, 6명 뿐이다. 한 번도 하기 힘든 대기록을 타이거 우즈(미국)는 유일하게 두 번 이상, 그것도 6차례나 달성했고 그 중 두 번은 4연패를 이뤄 골프황제의 위엄을 확인했다.

첫 3연패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971년부터 월트 디즈니 월드골프 클래식을 제패하며 기록했다. 조니 밀러(미국)가 1974년부터 3연속 투싼 오픈을 제패했고 톰 왓슨(미국)이 1980년 바이런 넬슨 골프 클래식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후로는 타이거 우즈의 시대가 열렸다. 우즈는 1999년부터 3년 연속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NEC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했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베이힐 인비테이셔널(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첫 4연패를 달성했다.

슈트어트 애플비(호주)가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을 3연패(2004~2006) 한 뒤 우즈는 2005년부터 WGC CA 챔피언십과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각각 3연패 했다. 우즈는 또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그의 우승 텃밭인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뷰익 인비테이셔널(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정상을 지켜 두 번째 4연패 기록을 썼다. 그는 무릎 부상 때문에 5연패 기회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3연패 기록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09년부터 존 디어 클래식에서 이뤘다.

2011년 이후 13년간 나오지 않은 단일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자주 오지 않는 특별한 기회를 맞아 너무 영광이고, 그런 만큼 정말 노려보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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