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월남 파병 당시 저녁상 1m 옆에 폭탄 떨어져”(불후)

2025-10-18

가수 남진이 베트남 전쟁 참전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18일 KBS 2TV ‘불후의 명곡’ 727회에는 데뷔 6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 남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민수는 ‘미워도 다시 한번’을 불렀고, 신동엽은 남진에게 “이 노래가 흥행하던 그때 베트남 전쟁에 참전 중이었다던데”라고 물었다.

남진은 “막판에 뜨고 그럴 때 월남 파병을 떠났다”며 “그때 추억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녁을 먹고 매복을 나가야 하는데, 일어나려는 순간에 심상치 않은 소리가 났다”며 “저는 도착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전쟁에 익숙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폭탄이다’라면서 피하는데, 전 피하지 못했다”며 “제가 있던 테이블 옆에 포탄이 그대로 꽂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남진은 “바로 1m 정도 거리였는데 불발됐다”며 “그래서 그 불발이 있었기 때문에 이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다. 그게 터졌으면 어떻게 됐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건강이 되게 안 좋았을 것이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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